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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 기가바이트가 알려주는 메인보드 레시피 - 팩토리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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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틀리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6-07 23:44 조회924회 댓글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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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가바이트 팩토리 투어 ~ Made in Taiwan ~

기가바이트는 매년 컴퓨텍스마다 전세계 미디어들 중 일부를 자사 공장에 초대하는 "팩토리 투어"를 진행합니다. 고품질 프로젝트인 울트라 듀라블(Ultra Durable)을 포함해 제품에 대한 자신감도 있겠지만, 본적인 대만내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출하량을 감당하기 위해 중국에도 2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국인 대만 내 공장을 운영함으로써 주력 제품군에 보다 나은 품질을 추구한다거나 고용 창출효과를 겸하기도 합니다.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팩토리 투어는 대만의 난 핑(Nan Ping) 공장에서 매년 이루어지며, 2017년 올해는 하드웨어 배틀도 초대를 받아 미디어 차원에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팩토리 투어는 기가바이트의 주력 제품군인 메인보드 생산과정을 살펴보게 됩니다. 흔히 말하는 PCB 기판을 조립한다는 의미에서 PCBA(Printed Circuit Board Assembly) 과정으로 불립니다.

PCBA 과정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됩니다. 실질적인 제품 생산은 표면실장(SMT, Surface Mount Technology)리드선 부품 삽입(DIP, Dual In-line Package) 과정에서 완료되며, 이후 과정은 제품의 정상작동 및 불량을 확인하는 전수검사와 판매를 위한 박스 패키징 과정입니다.

[ PCBA 생산과정 ]
SMT -> DIP (Manual Insertion) -> Function Test -> Pacaking


▣1. 정밀시공을 위한 전자동 "SMT" 라인

PCBA 제품 생산은 전자동 공정인 SMT 부터 시작합니다.

사람의 눈과 손으로는 조립하기 힘든 CPU 소켓이나 컨트롤러 칩셋, M.2 소켓, 모스펫 등 미세공정이 필요한 부품들을 컴퓨팅 로봇으로 자리를 잡고 무연납으로 솔더링 처리까지 이루어집니다. 정밀공정인만큼 외부의 먼지를 제거하는 클리닝 룸을 거쳐 들어가면 사람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화 장비들이 펼쳐진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장착되지 않은 PCB 기판이 컨베이어 벨트의 정위치에 오른 뒤, 마운팅 장비에서 릴에 대량으로 감겨있는 각종 SMT 부품들이 하나씩 로봇에 의해 자동으로 자기 위치에 얹어지며, HELLER 1913 MK III 장비에서 부품 바닥의 무연납들을 녹여 제 위치에 고정시킵니다.

일련의 과정이 끝난 다음에는 컴퓨터에 의해 정위치 체크 광학검사(AOI)를 실시해 제대로 장착되었는지 확인하여 SMT 라인의 불량을 걸러내고, 통과한 제품은 프레스(압착기)로 좀 더 확실하게 접합되도록 눌러준 뒤 후속 과정으로 물류를 넘겨줍니다.

▲ 기가바이트 팩토리 투어는 정밀 공정이 이루어지는 공장의 필수덕목인 에어 클리닝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 공장 내에서 유일하게 사람보다 기계가 더 많이 보이는 SMT 라인입니다. 모든 기계들의 정상작동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곳곳마다 3색 신호등이 보이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메인 PC로부터 자동화 공정이 시작됩니다.

▲ 벌크로도 불리는 대량의 부품이 감긴 릴을 장비에 걸어놓으면 자동으로 메인보드의 정위치에 해당 부품을
배치해 줍니다. 부품은 즉시 접합되지 않고 자리만 잡는 과정이기 때문에 외부의 충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정 위치에 놓인 부품들이 뒤틀리지 않도록 메인보드 크기에 딱 맞는 컨베이어 벨트로 전달됩니다.

▲ 접합이 이루어지는 솔더링 장비입니다. 기가바이트가 사용하는 무연납(Pb-free)은 일반납(Pb)보다 더 높은 온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반 솔더링 장비보다 고가에 속합니다. 물론 장비 자체도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을 씁니다.

▲ 정상 제품과 비교를 통해 배치 & 접합 불량여부를 확인하는 광학검사(AOI)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 AOI 과정을 거친 뒤에도 사람의 눈으로 직접 배치 & 접합 상태를 점검하는 전수작업을 실시합니다.


▣2. 자동화 공정 외 부품을 모두 장착하는 "DIP" 라인

DIP 라인은 캐패시터나 초크처럼 2개의 리드선을 가진 부품을 기판에 직접 꽂는 작업을 말하지만, 공정상으로는 사람이 직접 부품을 메인보드의 위치에 맞게 꽂아야 하는 모든 작업을 지칭합니다.

사실상 SMT 라인에서 처리된 것을 제외한 모든 부품들이 DIP 라인에서 장착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얼핏 보기에는 남아있는 수많은 부품을 꽂기에는 상당히 빡빡하게 느껴졌지만, 실제로 DIP 과정을 보고 있으면 숙련된 기술자의 손길답게 짧은 시간 내에 메인보드 다운 모습이 만들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DIP 라인에서 부품을 다 꽂은 뒤에는 솔더링 장비에서 무연납으로 접합한 뒤 불량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팩토리 투어 안내인에 의하면 기가바이트가 타사와 차별화 된 점으로 보통 SMT 라인에서만 이루어지는 광학검사(AOI)를 DIP 라인에서도 진행한다는 것을 꼽았습니다.


▲ DIP 라인은 캐패시터나 각종 소켓, 슬롯, 포트 등, 사람이 직접 부품을 꽂는 과정을 통칭합니다. 초기에는 캐패
시터와 같은 작은 부품들을 먼저 장착하기 때문에 SMT 라인에서 막 통과한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 메모리 소켓이나 포트를 장착하는 시점부터 눈에 띄는 부품들이 늘어나 메인보드 다운 모습을 띄기 시작합니다.

▲ PCI-Express 슬롯과 SATA 포트를 장착할 때 쯤이면 메인보드도 완성 단계에 가까운 모습임을 알 수 있습니다.

▲ DIP의 모든 과정이 끝나고 정상작동 여부를 검사하는 Function Test 전용 쿨러 지지대를 장착하는 모습입니다.

▲ 안내 담당자에 의하면 전수작업인 DIP 라인의 AOI 비교 검수를 진행하는 것은 기가바이트가 최초라고 합니다.


▣ 모든 포트와 소켓을 점검! "Function Test" 라인.. 은 예시로 대체

점검과정은 메인보드에 따른 경우의 수가 많다보니 DIP 라인 한켠에 전시된 예시로 소개했습니다.

가장 많은 기능을 갖춘 하이엔드 메인보드로 기가바이트에서 실시할 수 있는 모든 기능검사를 소개하는데는 적합해 보였습니다. 다만 LGA775 소켓과 X38 칩셋 조합의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어
"이제는 최신 플랫폼으로 바꿔줘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Function Test 라인 소개 문단의 마지막 사진은 아직도 정상작동하는 장비의 풀 세트입니다. 어쩌면 제법 세월이 흐른 지금도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는 모든 기능이 정상 기동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면(...) 그래도 조만간 새로운 제품의 테스트 장면을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 아직도 모든 기능이 정상작동 하고 있는 기가바이트 X38 메인보드입니다. 언젠가 신제품의 F/T도 볼 수 있기를(...)


▣ 출고를 위한 마지막 단계, "Box Packaging" 라인

완성된 메인보드는 악세서리와 함께 박스에 담겨 출고되는 패키징 라인으로 내려갑니다.

복잡한 생산과정을 다 거쳤으니 비교적 널널할 것 같지만, 메인보드마다 각기 다른 악세서리들과 제품까지 바코드 넘버가 인쇄된 시리얼 스티커를 부착해 하나의 제품도 빠짐없이 담기 위해 패키징 라인에서 DIP 못지않은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또한 출고와 가장 가까운 라인답게 물류 배송을 위한 수량 포장을 겸하고 있어 충분히 중요한 라인임을 재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 패키징 라인에서 가장 탐나는(?) "자동 박스접이" 장비입니다. 뚜껑만 열린 반 완성 상태로 접혀 나옵니다.


▲ 직원마다 시리얼 스티커 부착 전담, 바코드 등록 전담, 악세서리 배치 전담 등 각자 지정된 역할을 수행합니다.
과거와 달리 악세서리도 바코드로 등록되기 때문에 특정 부품이 빠진채로 출고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 기가바이트 팩토리 투어! 다음에 다시 만나요~

이 것으로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를 만드는 4개 과정을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다시 로비로 돌아온 팩토리 투어 인원을 위해 기가바이트에서 작은 행사차원에서 DIP 라인의 일부 부품들을 직접 꽂아보는 미니 이벤트를 진행해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캐패시터 몇가지와 백패널의 USB 포트, 전원 커넥터 등을 제자리에 맞게 꽂아야 했습니다.

미니 이벤트 차원이라 작은 오류는 지나갈 것도 같았지만 실제 생산과정처럼 PCI-Express용 캐패시터의 위 아래 위치를 정확하게 찾는다거나, 캐패시터의 +/- 극성을 맞게 꽂아야 한다는 점까지 꼼꼼하게 알려주며 DIP 라인에서 종사하는 직원들의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가바이트 팩토리 투어는 매년 생산 과정을 직접 공개하기 때문에 해당 시기에 출시되는 메인보드들의 생산과정을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과연 어떤 메인보드의 생산과정을 팩토리 투어로 보게 될 지 기대해보며 기가바이트 팩토리 투어 체험기를 마감하고자 합니다.


작성일 제목 조회수 추천 / 비추천
2018-01-08 AMD@CES2018 [40] 4487 14 / 0
[ - http://hwbattle.com/bbs/board.php?bo_table=hottopic&wr_id=6541 ]
추천 5 비추천 0

댓글목록

허클님의 댓글

허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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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도 2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국인 대만 내 공장을 운영함으로써 주력 제품군에 보다 나은 품질을 추구"
역시 대만제와 품질 차이가 있긴하나보군요.  이 글을 읽고 제 기가보드를 방금 확인해 보니...차이나 ㅠㅠ

할랑말랑님의 댓글

할랑말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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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z77 바이오스를 윈도우에 맞게 최적으로 설정하니까 안정성이 장난 아니네요.
구형보드 바이오스 기본 설정 윈10에 맞춰서 업데이트 좀요.

스태그헬름님의 댓글

스태그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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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도 아직도 기가바이트는 자국인 대만 내에 공장을 유지하고 있군요.
에이수스와 MSI는 진작에 외국으로 생산공장을 이전했죠.

요즘 최신 보드 생산라인은 어떤지 돌아가는지 잘 알려주는 현장취재 글이었습니다.
아무리 자동화가 많이 됐어도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작업이 꽤 되는군요.
기계로 팍팍 찍어낸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실제론 이처럼 수작업이 많이 필요하군요.

재밌게도 악세사리도 바코드 찍어서 관리하는군요.
악세사리 하나 빠져서 기분 나빠하는 소비자와 그로 인해 클레임을 생각하면 이렇게 철저하게 관리하는게 좋죠.
간단한 DIP 라인 부품 꽂기 이벤트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기가바이트 스스로가 우리가 진지하게 제작과 생산에 임하게 있다고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좋은 이벤트네요.

인라님의 댓글

인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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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았습니다~! 기가바이트 어로스 보드 초기에도 라이젠 궁합도 좋더군요. 기대 이상으로 잘 만든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아수스만 보통 기대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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